박중훈, '17살 연하' 정유미에게 기습 키스 당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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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박중훈이 당찬 여배우 정유미에게 기습 키스를 당했다.
‘깡’ 없는 깡패와 ‘깡’만 센 여자의 반지하 야릇한 반동거를 그린 로맨틱 혈투극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박중훈, 정유미의 야릇한 키스신이 공개됐다.
극중 반지하 옆방 세입자로 만난 ‘깡’없는 깡패 동철(박중훈 분)과 ‘깡’만 센 열혈백수 세진(정유미 분)이 매일 문 앞에서 만나 사사건건 부딪치더니 결국 옆방 세입자 간의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선다. 세진이 동철의 말에 지지 않고 말대꾸를 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눈을 크게 뜬 세진을 보고 약이 오른 동철은 ‘너는 왜 나만 보면 바락바락 대드냐?’며 따지듯이 묻고, 이에 기죽지 않고 세진 역시 ‘깡패한테 지기 싫어서 요!’라며 맞받아 치는 것. 결국 더 약이 오른 동철이 세진을 겁주려 ‘이걸 그냥 확!’ 하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 순간, 세진은 겁먹긴커녕 당돌하게 기습 키스를 해버린다.
촬영 당시 베테랑 연기자 박중훈과 차세대 여배우 정유미는 키스신 앞에서는 맥을 못췄다는 후문. 동철과 세진의 감정선에 큰 변화를 주는 장면인 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바닷가에서 촬영이 이루어진 당시, 바람이 많이 불어 강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무엇보다도 박중훈은 오랜만에 하는 키스 장면인데다, 키스를 당하는 설정까지 더해 두 배우는 긴장속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박중훈, 정유미 주연의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오는 5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