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경제팀 이기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오늘은 코스피 지수가 1740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어제보다 13.14포인트 0.76% 오른 1,741.56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그리스 재정난 우려 완화 소식과 모토로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개선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발표를 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고,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매수까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8% 오른 1742.89로 장을 시작했는데요. 4천억원이 넘는 큰 폭의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장중 한 때 1750선에 다다르면서 연고점 경신에 대한 신호도 감지됐었는데요.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추가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월요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었는데, 어제는 1720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죠. 코스피지수는 일단 1700대 중반까지 오른 채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습니다. 매매주체별로는 어땠습니까? 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오늘은 외국인의 매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외국인은 거래소 기준으로 5천억원 가까이 주식을 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통신업종을 매수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5천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4월 한 달간 외국인은 총 5조 2천억원어치 주식을 산 겁니다. 3월 한달 간 외국인이 5조3천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화제가 됐었는데 4월에도 같은 흐름을 이어간 것이죠. 이로써 두 달동안 외국인이 총 10조5천억원 어치 주식을 사면서 지수를 같은 기간 150포인트 끌어올렸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반면 오늘 기관은 주식을 팔았습니다. 기관은 오늘 거래소 기준으로 총 2천3백억원 주식을 팔았는데요. 이로써 기관은 4월 한달 간 총 3조원 넘는 주식을 팔았고 3월부터 두 달 동안은 총5조원 가까운 매도를 한 겁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패턴이 대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5월 들어서는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당분간은 외국인 수급에 따르는 종목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볼까요? 네. 오늘은 오른 업종이 많았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가 들어온 화학 업종도 올랐습니다. 또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실적발표에 따른 호재로 은행업종도 전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통신과 금융, 기계 업종도 오늘 1% 넘게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에 힘입어 3% 가까이 올랐고,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IT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대형 은행주들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동반 상승했습니다. 또 KT는 실적발표와 아이폰 마케팅 비용이 양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시 3% 가까이 올랐습니다 . 하지만 오늘 제약과 철강업종은 부진했는데요. 정부가 원자재 공급가격 인상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실적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한미약품 등 제약주들도 오늘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내년부터는 국제회계기준 IFRS가 도입되는대요. 저희가 매주 금요일에 IFRS 도입에 따른 영향을 짚어보고 있죠? 네. 2011년 국제회계기준 IFRS 본격 도입을 앞두고 한국경제TV가 준비한 "IFRS, 아는 것이 투자의 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IFRS 도입으로 어떤 점들이 크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시장 마감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네. 오늘 코스닥 시장도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4.54포인트 0.87% 오른 523.7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주식을 팔면서 지수가 크게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3월 2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520선을 돌파했는데요. 한 달 넘는 기간동안 코스닥지수는 500과 520포인트안에 갇혀있었죠. 이제 5월에는 코스닥도 코스피처럼 박스권을 뚫고 올라갈 것인지가 관건이 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소디프신소재와 CJ오쇼핑 등이 상승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최초로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이노셀 등 세포치료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플랜티넷도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100% 자회사인 모아진의 잡지콘텐츠 사업으로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수혜주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플랜티넷은 어제 4천주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오늘은 무려 60만주에 다다르면서 급등했습니다. 그런가하면 SK텔레콤이 Wi-Fi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으로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올랐는데요. 그 영향으로 케이엠더블유와 기산텔레콤, 영우통신과 CS 등이 오늘 상승했습니다. 기업 뉴스도 들어와 있죠? 네. 방금 전해드린 와이브로 관련주 중 하나인데요. 최근 아이폰 출시 이후 무선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주파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MW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은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오늘 환율은 소폭 내렸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5원 내린 1108.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10원대 밑으로 내려온 것인데요. 오늘도 정부의 환율개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삼성생명 상장으로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이 발생하면 시장안정화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삼성생명의 IPO와 관련해 외국인들의 환전 수요가 높아지면서 환율 하락의 압력이 커진 것이 사실이죠. 지난 27일에 이어 외환당국이 추가 급락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외환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세가 일단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이기주 기자였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