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가 오늘부터 6개월간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인만큼 각국이 벌써부터 마케팅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재계 총수들이 한국과 우리 기업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30분간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간이회담'형식으로 최근 천안함사태를 비롯해 한·중FTA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하지만 30분이란 짧은 시간 때문에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엑스포에 참여해 더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계획입니다. 재계 총수들도 총 출동 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을 비롯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상하이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한국기업과 브랜드를 알리는데 전력을 다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도 적극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상하이엑스포는 7천 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6천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국내 12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기업관을 포함한 한국관은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앞으로 1천만명이 넘게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전과 두산 중공업등 B2B업체들은 이번 상해엑스포를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입니다. 중국은 앞으로 세계 신규 원전 건설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전 세계가 상하이엑스포에서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