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A-7블록에 건설하는 '광교 e편한세상(조감도)'의 모델하우스를 지난달 30일 공개하고 4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광교 e편한세상'은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사실상 마지막 민간 건설사 물량이다. 앞으로 남은 물량은 주상복합 아파트이거나 LH공사의 임대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광교 e편한세상'은 지하 3층,지상 10~39층 아파트 22개동 1970채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100㎡(A~E타입) 308채 △101㎡(F~I타입) 450채 △119㎡(A~C타입) 392채 △120㎡(D~F타입) 728채 △145㎡(A,B타입) 82채 △179㎡(A,B타입) 8채 △187㎡ 2채 등이다. 모두 20개 타입의 평면으로 나눠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90만원이다.

'광교 e편한세상'은 광교신도시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에 업무 · 상업 · 교육 · 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데다 앞으로 들어설 지하철역도 단지와 가깝다. 실제로 '광교 e편한세상'은 행정타운과 근린공원을 사이에 두고 있다. 단지 동쪽과 서쪽은 각각 중학교와 초등학교 부지이고 북쪽과 서쪽으로 15.8㎞ 길이의 생태하천과 붙어 있다. 생활 편의시설과 공원 생태하천이 단지와 지척이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강남~정자역) 연장구간(정자~광교)의 경기도청역(가칭)이 단지에서 남쪽으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는 단지에서 700m 거리이고,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는 1㎞ 떨어져 있다.

대림산업은 '광교 e편한세상'에 정부의 표준주택(2008년 1월 기준) 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는 27가지의 녹색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기존 스티로폼에 비해 15% 정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신소재 단열재와 자체 개발한 삼중유리가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이다. 대림산업은 또 현관문과 발코니 출입문 등의 단열성능을 법적 기준치보다 최고 2배 향상시켰다.

단지 설계는 파주 헤이리의 건축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김준성 건국대 교수에게 맡겼다.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단지배치가 설계 컨셉트다. 김 교수는 '광교 e편한세상'을 단지 주변에 위치한 생태하천과 근린공원,중심업무지구,각급 학교 등과 자연스럽게 하나의 커뮤니티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대림산업은 4일 3자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근처인 광교신도시 홍보관 내에 마련돼 있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2년 12월이다. 분양문의 1588-0047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