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값은 1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던 지난주보다 ℓ당 1.4원 오른 173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11주간 ℓ당 73.04원이나 올랐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의 최곳값과 최젓값의 차이는 ℓ당 75.9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799.4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남이 ℓ당 1723.4원으로 가장 쌌다.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경유는 이번 주에도 2.5원 올라 ℓ당 1523.7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ℓ당 5.9원 상승한 107.9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소폭의 등락만 보이며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제품 가격도 최근의 강세가 진정되면서 지금 가격에서 조금 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