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GDP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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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3.6% 늘어 성장 견인
미국 경제가 올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30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2%(연율 기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이날 정부 발표 직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평균 3.3~3.4%에 비해 조금 낮은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인소비가 늘면서 성장률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기간에 소비는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인 3.3%를 상회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률은 5.6%였지만 소비증가율은 1.6%에 그쳤었다.
특히 개인소비는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장기간을 기록 중인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탈출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개인소비는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반등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아론 스미스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도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 증가와 금융환경의 개선 등으로 소비지출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이는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이날 정부 발표 직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평균 3.3~3.4%에 비해 조금 낮은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인소비가 늘면서 성장률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기간에 소비는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인 3.3%를 상회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률은 5.6%였지만 소비증가율은 1.6%에 그쳤었다.
특히 개인소비는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장기간을 기록 중인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탈출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개인소비는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반등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아론 스미스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도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 증가와 금융환경의 개선 등으로 소비지출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