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아내 한나래씨와 이혼 소송을 벌이며 엇갈린 주장으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박상민은 3월19일 아내 한나래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1억5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액의 위자료에 대한 속내를 놓고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는 가운데, 박상민은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한씨가 정성껏 모시지 않아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상민은 자신이 투자해 한씨가 운영 중인 중식당에 대한 입장 차이로 자주 언쟁을 벌였으며, 지난해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씨는 구체적인 이혼 사유로 결혼 생활 중 박상민의 잦은 폭행과 주사를 주장했다.

30일 변호사를 통해 서울 강동경찰서에 박상민을 상대로 접근 금지 가처분과 폭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상민은 지난 2007년 11월 EBS '월드 뉴스' 진행자였던 영어전문가 한나래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자녀는 없다.

한편 현재 박상민은 이달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촬영에 한창이다.

이혼 소송으로 치달은 이들 부부의 공방전이 드라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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