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영빈관 새단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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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이 1일 새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지 4개월 만이다.리모델링의 키워드는 ‘전통의 보존’과 ‘현대화’ 두가지다.한옥구조의 외형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적 감각으로 확 바꿨다.
영빈관 리모델링 디자인은 2006년 신라호텔의 로비와 레스토랑 디자인 개편에 참여했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우스와 한국 전통 디자인을 연구하는 교수팀,호텔 디자인팀이 함께 했다.영빈관 특유의 전통미를 살리되 전통 스타일을 재해석,미니멀리즘이 느껴지는 현대적 디자인을 강조했다.카페트 패턴에 전통 도자기 문양을 차용했고,한국의 기와의 선이나 창살 패턴 등 전통적 요소를 그대로 살려 벽과 창,문을 디자인했다.돌 나무 물 자연광 등의 소재를 최대한 활용,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리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실내 계단의 아랫쪽에 물을 끌어들여 물위에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내정에서 에메랄드홀로 올라가는 실외 계단을 새로 놓았으며 에메랄드홀 앞 테라스 공간은 리셉션을 할 수 있게 바꿨다.특히 모든 연회장을 단절시켰던 문을 들어내고 훤히 보이는 유리로 마감해 공간과 공간의 소통을 꾀하며 개방감을 높였다.
산라호텔 영빈관은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완성됐던 1967년 이래 역사의 굴곡을 함께 한 건축물이다.67년 2월부터 73년 6월까지 정부에서 운영, 국빈의 숙소인 영빈관 역할을 했고,76년부터는 현재의 신라호텔이 인수해 연회장으로 쓰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영빈관 리모델링 디자인은 2006년 신라호텔의 로비와 레스토랑 디자인 개편에 참여했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우스와 한국 전통 디자인을 연구하는 교수팀,호텔 디자인팀이 함께 했다.영빈관 특유의 전통미를 살리되 전통 스타일을 재해석,미니멀리즘이 느껴지는 현대적 디자인을 강조했다.카페트 패턴에 전통 도자기 문양을 차용했고,한국의 기와의 선이나 창살 패턴 등 전통적 요소를 그대로 살려 벽과 창,문을 디자인했다.돌 나무 물 자연광 등의 소재를 최대한 활용,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리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실내 계단의 아랫쪽에 물을 끌어들여 물위에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내정에서 에메랄드홀로 올라가는 실외 계단을 새로 놓았으며 에메랄드홀 앞 테라스 공간은 리셉션을 할 수 있게 바꿨다.특히 모든 연회장을 단절시켰던 문을 들어내고 훤히 보이는 유리로 마감해 공간과 공간의 소통을 꾀하며 개방감을 높였다.
산라호텔 영빈관은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완성됐던 1967년 이래 역사의 굴곡을 함께 한 건축물이다.67년 2월부터 73년 6월까지 정부에서 운영, 국빈의 숙소인 영빈관 역할을 했고,76년부터는 현재의 신라호텔이 인수해 연회장으로 쓰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