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개방직' 장기임용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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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부부처의 개방형 직위 민간 임용자 가운데 업무성과가 뛰어난 인재의 장기 임용이 보장된다.또 헤드헌터 등 민간 서치펌을 활용해 개방형 직위에 우수 인재를 유치할 때는 충원절차가 간소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유능한 민간 인재의 공직유치 촉진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개방형직위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올해로 만 10년을 맞는 개방형 직위 제도는 정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직 내·외부에서 공개경쟁 절차를 통해 해당 직위의 최적임자를 선발·임용하는 제도다.현재 부처별로 고위공무원단 직위의 20%(171개)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행안부는 우선 각 부처의 민간인재 유치 활동을 장려하고 능력있는 민간 전문가의 공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성과가 우수한 민간 임용자는 경력직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기 임용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수 성과자는 근무기간 만료 때 계약연장 대신 일반직으로 특채하고,특별채용 과정에서도 필기시험 면제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또 민간 서치펌(헤드헌터,인재탐색 전문회사)을 활용해 인재를 추천받으면 별도의 모집공고를 생략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부처별 특성에 맞춘 인재 영입을 위해 개방형 직위와 공모 직위(공직 내부에서 경쟁을 통해 적임자를 임용하는 직위·고위공무원단의 15%)를 통합해 총 비율 범위 안에서 부처별 수요에 따라 개방·공모직의 비율을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그 대신 외부 임용 촉진을 위해 개방·공모직을 포함한 모든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임용 지수’를 만들어 부처별 공직개방 성과를 체계적으로 진단·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민간의 우수인재를 적극 유치해 국민의 시각을 반영한 현장중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행정안전부는 유능한 민간 인재의 공직유치 촉진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개방형직위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올해로 만 10년을 맞는 개방형 직위 제도는 정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직 내·외부에서 공개경쟁 절차를 통해 해당 직위의 최적임자를 선발·임용하는 제도다.현재 부처별로 고위공무원단 직위의 20%(171개)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행안부는 우선 각 부처의 민간인재 유치 활동을 장려하고 능력있는 민간 전문가의 공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성과가 우수한 민간 임용자는 경력직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기 임용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수 성과자는 근무기간 만료 때 계약연장 대신 일반직으로 특채하고,특별채용 과정에서도 필기시험 면제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또 민간 서치펌(헤드헌터,인재탐색 전문회사)을 활용해 인재를 추천받으면 별도의 모집공고를 생략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부처별 특성에 맞춘 인재 영입을 위해 개방형 직위와 공모 직위(공직 내부에서 경쟁을 통해 적임자를 임용하는 직위·고위공무원단의 15%)를 통합해 총 비율 범위 안에서 부처별 수요에 따라 개방·공모직의 비율을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그 대신 외부 임용 촉진을 위해 개방·공모직을 포함한 모든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임용 지수’를 만들어 부처별 공직개방 성과를 체계적으로 진단·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민간의 우수인재를 적극 유치해 국민의 시각을 반영한 현장중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