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맞춤형 철근 공급…건설사 비용·공기 줄어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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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근제조 3위 업체인 대한제강이 건설현장의 수요에 맞춰 철근을 가공,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대한제강은 8~10m짜리 직선 모양 외에 ㄱ · ㄷ · ㅁ자형 등 수십종의 가공 철근을 생산 · 가공 · 배송 · 현장관리하는 '스타즈(Staz)'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철근 제조업체가 가공 철근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며, 대한제강은 건설사 주문을 받아 처리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사들은 그동안 직선 모양의 철근을 현장에 가져와 직접 다양한 모양새의 철근을 만들거나 영세 가공공장에 제작을 맡겨 철근 자투리 발생에 따른 비용소모도 적지 않았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현장 가공 과정에서 자투리가 생기는 비율이 전체의 6%,가공공장에선 3% 정도 나오는데 철근 업체가 직접 가공하면 2%로 낮아진다"며 "연간 35만t 정도를 쓰는 건설사라면 현장 가공 대비 98억원,위탁과 비교하면 24억5000만원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철근이 필요할 때 즉시 공급받을 수 있어 재고관리에 들어가는 금융비용과 야적 공간 등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대한제강은 8~10m짜리 직선 모양 외에 ㄱ · ㄷ · ㅁ자형 등 수십종의 가공 철근을 생산 · 가공 · 배송 · 현장관리하는 '스타즈(Staz)'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철근 제조업체가 가공 철근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며, 대한제강은 건설사 주문을 받아 처리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사들은 그동안 직선 모양의 철근을 현장에 가져와 직접 다양한 모양새의 철근을 만들거나 영세 가공공장에 제작을 맡겨 철근 자투리 발생에 따른 비용소모도 적지 않았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현장 가공 과정에서 자투리가 생기는 비율이 전체의 6%,가공공장에선 3% 정도 나오는데 철근 업체가 직접 가공하면 2%로 낮아진다"며 "연간 35만t 정도를 쓰는 건설사라면 현장 가공 대비 98억원,위탁과 비교하면 24억5000만원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철근이 필요할 때 즉시 공급받을 수 있어 재고관리에 들어가는 금융비용과 야적 공간 등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