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최고경영자(CEO) 6인이 선정한 '청소년이 읽으면 좋은 도서'12권을 2일 발표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권장도서로 '삼국지'를 꼽았다.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지혜가 담겨 있어 청소년들의 미래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남 부회장의 생각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경영 연구자 마커스 버킹엄이 20년간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그 비결을 제시한 '강점'을 추천했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용기와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자와 이들을 배려하는 우동집 주인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우동 한 그릇'을 권했다.

김태오 서브원 사장은 신문물과 제도를 경험하고 기록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금융투자가 짐 로저스의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를,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피천득의 수필집 '인연'을 각각 추천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