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올 성장률 전망치 4.4%→5.8%로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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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4%에서 5.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성장률 전망치를 5개월 만에 1.4%포인트 올린 것은 드문 일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 7.8%)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수출이 늘어나고 내수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6.8%,하반기 4.9%로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3.1%에서 4.4%로,설비투자 증가율은 8.9%에서 15.2%로 상향 조정했다. 소득 여건이 개선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민간 소비가 늘어나고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건설투자는 민간 부문의 주택건설 수요 부진으로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 2.1%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0%를 유지한 반면 국고채 3년물 기준 금리 전망치는 연 4.7%에서 4.3%로 낮췄다. 정책당국의 금리 동결 의지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줄었고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채권 매입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원 · 달러 환율 전망치도 연간 1120원에서 1100원으로 20원 낮췄고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143억달러에서 85억달러로 줄였다. 상반기 환율 전망치는 1130원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전망치를 1110원에서 1070원으로 하향 조정,하반기로 갈수록 환율이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금융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수출이 늘어나고 내수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6.8%,하반기 4.9%로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3.1%에서 4.4%로,설비투자 증가율은 8.9%에서 15.2%로 상향 조정했다. 소득 여건이 개선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민간 소비가 늘어나고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건설투자는 민간 부문의 주택건설 수요 부진으로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 2.1%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0%를 유지한 반면 국고채 3년물 기준 금리 전망치는 연 4.7%에서 4.3%로 낮췄다. 정책당국의 금리 동결 의지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줄었고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채권 매입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원 · 달러 환율 전망치도 연간 1120원에서 1100원으로 20원 낮췄고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143억달러에서 85억달러로 줄였다. 상반기 환율 전망치는 1130원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전망치를 1110원에서 1070원으로 하향 조정,하반기로 갈수록 환율이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