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정수가 가족과 함께 네팔에서 희망을 전하고 돌아왔다.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가족나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변정수 가족이 네팔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인 ‘꺼이랄리(kailali)’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왔다고 2일 밝혔다.

변정수, 남편, 두 딸이 방문한 네팔 꺼이랄리는 수도인 카트만두(Kathmandu)에서 남서쪽으로 700km 떨어진 국경 근처 지역으로 네팔에서도 가장 빈곤한 지역이다.

이곳에서 변정수 가족은 결연을 맺어 오랫동안 후원해 온 10살 니샤(Nisha)와 12살 멍걸 람(Mangal ram)을 직접 만나 후원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고 아동을 격려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5일 동안 한 끼도 먹지 못한 6살 버랏(Bharat)의 가족과 벽돌공장에서 힘든 노동을 하는 12살 까란(Karan), 부모에게 버림받고 2명의 동생을 책임지고 있는 12살 뿌자(Puja)를 만나 가족들을 위로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직접 식사를 준비해주고, 목욕을 시키는 등 사랑을 전했다. 또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미술수업과 체육활동을 함께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가져온 변정수는 “이번 네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 세계 빈곤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맘 프로젝트(Mom Project)를 진행한다” 며 “그간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맘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100개 아동복지센터를 설립, 빈곤 아동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팔 아동들과 같이 극심한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는 어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