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KT의 무선데이터 매출이 20%대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화 매출 감소를 커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조 8천222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화매출액 감소 추세가 지속되긴 했지만 인터넷 전화 성장에 힘입어 감소폭이 완화됐고 이동전화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모두 커버했다고 분석했다. 무선데이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했다며 최근에도 아이폰 가입자가 흔들림 없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일 4천명), 매달 데이터 사용량이 늘고 있어 2분기 무선데이터 매출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 이후 인원 구조조정 효과와 마케팅비용 규제 효과 등이 반영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마케팅비용 규제로 통신사업자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배당성향 기준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KT가 확정 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는 SKT에 비해 매력적"이라고 추천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