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일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Capex)로 인해 내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설비투자 비용은 총 600억~6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구소 이전과 리모델링에 약 400억~450억원, 항암제 생산라인과 유지보수 투자 등에 약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설비투자 비용이 기존 1500억원에서 감소했지만 감가상각비 증가로 내년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종근당이 올 상반기에 영업인원 100여명을 확충함에 따라 매출 성장률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에도 동일한 수준의 인력충원이 예정돼있어 인건비를 고려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11~12%로 이전보다 낮게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