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종근당에 대해 작년 4분기 '어닝쇼크'에서 벗어나 올 1분기 정상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분기 종근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5%와 32.6% 증가했다"며 "당초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주력주품과 최근 1,2년새 출시된 대형 제네릭(복제약)의 매출 호조가 지속됐다"며 "상위 10대 품목의 합산 매출액이 33%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축된 영업환경에도 주력품목의 처방 사이클 호조에 힘입어 높은 외형 성장세를 나타낸 것에 주목한다"고 했다.

이어 "고혈압치료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으나,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