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KB금융에 대해 실적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27억원 기록, 전년동기대비 140.3%, 전기대비 3110.6% 증가했다.

구용옥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빠르지는 않지만 자산건전성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KB금융의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대비 21bp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순이자마진 회복은 KB금융 실적의 정상화가 머지 않았다는 점과 앞으로 경기 회복시 수익창출능력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하며,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상황에서 충당금 전입액도 줄어들 수 있다면 실적 개선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장 선임 지연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4월말 이사회가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리더십 부재로 받아온 할인요인 해소가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