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1만원에서 1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만에 다시 목표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 증권사 구자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태양광 등 신규사업을 통한 제 2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경기회복 시기에 동사는 공격 경영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태양광, 아몰레드(AMOLED) 등 신규 사업의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과거와 달리 경쟁업체의 소극적인 투자정책을 감안할 때 이번 투자는 제 2의 성장을 위한 적기라는 게 구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3%와 82% 증가한 36조8000억원과 4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반도체는 이익개선세가 이어질 것이고, 부진했던 LCD도 라인개조가 완료돼 가동률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