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다시 최종부도 위기…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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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부도 위기에 직면한 대우자동차판매가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30일 만기도래한 220억원 규모의 상거래 채무(어음)를 갚지 못해 금융결제원에서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우차판매가 결제 마감시한 다음 영업일인 3일 오전 9시까지 결제 대금을 입금하지 못하면 최종부도가 확정된다. 대우차판매가 오전 9시 이전 대금을 입금할 경우 최종 부도를 취소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3일 대우차판매에 대해 부도설 사실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대우차판매 주식 매매거래도 정지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부서간 통폐합으로 회사 조직을 대폭 줄였으며, 이는 효율성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고 이날 밝혔다.
기존 5개부문 26개팀이던 본사 조직은 4개부문 18개팀으로 줄었다. 특히 총판권을 상실한 GM대우의 판매 지원 담당이던 승용사업부문은 4개팀에서 1개팀으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 대우버스 등의 판매를 지원하는 버스 및 트럭지원팀을 각각 지원실로 전환하며 상용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업조직은 전국 17개 지역본부를 13개 지역본부로 통폐합했다. 기존 트럭사업부문과 버스사업부문을 상용사업부문으로 합쳤다.
경영재무부문은 워크아웃(기업개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채권단에 의해 임명된 경영관리단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재편했다. 총 3명으로 구성된 경영관리단은 3개월간 회사에 상주한다. 이달 말부터는 수익사업 점검과 함께 조직 및 인력의 추가 재편을 통해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할 전망이다.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계획 확정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3개월 동안 승용영업직을 포함, 270여명에 대해 보직대기(자택)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건설, 자동차판매, 수입차판매, 우리캐피털 등 총 4개 부문으로 돼 있으며, 전체 인력은 1400명 정도다.
대우차판매는 대우버스 등과의 거래대금 176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가 지난달 27일 가까스로 최종부도 위기를 넘겼지만, 현금유동성이 극도로 악화돼 부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30일 만기도래한 220억원 규모의 상거래 채무(어음)를 갚지 못해 금융결제원에서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우차판매가 결제 마감시한 다음 영업일인 3일 오전 9시까지 결제 대금을 입금하지 못하면 최종부도가 확정된다. 대우차판매가 오전 9시 이전 대금을 입금할 경우 최종 부도를 취소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3일 대우차판매에 대해 부도설 사실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대우차판매 주식 매매거래도 정지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부서간 통폐합으로 회사 조직을 대폭 줄였으며, 이는 효율성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고 이날 밝혔다.
기존 5개부문 26개팀이던 본사 조직은 4개부문 18개팀으로 줄었다. 특히 총판권을 상실한 GM대우의 판매 지원 담당이던 승용사업부문은 4개팀에서 1개팀으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 대우버스 등의 판매를 지원하는 버스 및 트럭지원팀을 각각 지원실로 전환하며 상용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업조직은 전국 17개 지역본부를 13개 지역본부로 통폐합했다. 기존 트럭사업부문과 버스사업부문을 상용사업부문으로 합쳤다.
경영재무부문은 워크아웃(기업개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채권단에 의해 임명된 경영관리단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재편했다. 총 3명으로 구성된 경영관리단은 3개월간 회사에 상주한다. 이달 말부터는 수익사업 점검과 함께 조직 및 인력의 추가 재편을 통해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할 전망이다.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계획 확정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3개월 동안 승용영업직을 포함, 270여명에 대해 보직대기(자택)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건설, 자동차판매, 수입차판매, 우리캐피털 등 총 4개 부문으로 돼 있으며, 전체 인력은 1400명 정도다.
대우차판매는 대우버스 등과의 거래대금 176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가 지난달 27일 가까스로 최종부도 위기를 넘겼지만, 현금유동성이 극도로 악화돼 부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