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축산연구소까지 확산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체시스이-글 벳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제일바이오, 파루 등은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미생물, 대한뉴팜 등은 5% 넘게, 알앤엘바이오는 4%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지난달 30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어미돼지 1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정부 수립 후 발생한 4차례의 구제역 사태 중 지자체가 직영하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병하기는 처음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종우(씨소),종돈(씨돼지)을 기르는 곳으로 송아지나 새끼돼지를 분양하고 소와 돼지의 품종개량 및 기술보급 등을 담당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