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로딩 일반 휴대전화로 확대

SK텔레콤은 3일부터 일반 휴대전화를 가지고도 T스토어에 있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도록 사이드 로딩(Side Loading)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이드 로딩이란 PC와 휴대전화를 USB케이블로 연결해 음악파일을 넣거나, 동영상을 복사하는 등 PC의 콘텐츠를 휴대전화 단말기로 전송하는 것이다.

사이드 로딩은 현재 출시된 기종 중 삼성전자의 연아의 햅틱(SCH-W770), 햅틱2(SCH-W550), 햅틱 아몰레드(SCH-W850)와 팬택의 러브 캔버스폰(IM-R300) 등 4종의 모델에 적용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일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이용 가능한 단말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사이드로딩은 PC에서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 단말기에 설치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기존 T옴니아2나 아이폰, 모토로이 등과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아이튠즈 등 단말기 제조사의 자체 서비스를 통해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지만, 위피(WIPI) 기반의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대기화면의 사진을 바꾸거나, 주소록을 백업하는 등 일부 기능만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사이드 로딩 지원으로 일반폰 사용자들도 T스토어의 휴대전화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통화료 부담 없이 전송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