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여성가족부는 여성·청소년 보호 중앙점검단은 오는 6~8일까지 전국 대도시 지역에서 ‘가출청소년 구호활동’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출청소년 구호활동은 가출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에 빠지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청소년 가출원인은 가족간 갈등,사회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하나 일단 가출기간이 길어지거나 여러가지 위험상황에 놓이게 되면 범죄,약물중독,폭력,성관련 문제 등 다양한 문제행동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집중구호가 중요하다.

이에 여성·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가출청소년 구호활동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지역 등 대도시의 청소년 밀집지역 18개 지역에서 집중 구호활동을 실시한다.특히 가출청소년에 대한 효과적인 현장 상담·지원을 위해 청소년쉼터(4개소),청소년상담지원센터(9개소)의 상담전문가와 지역청소년 단체가 민관합동으로 참여한다.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의 비행과 이탈가능성이 높은 심야시간대(22;00~04;00)에 직접 현장으로 청소년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가출청소년에게는 상담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활용한 정보와 자원을 제공하고 가정복귀를 돕거나 청소년이 일정기간 거주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쉼터 등 복지적 지원을 연계 및 제공하게 된다.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Community Youth Safety Network)란 시·도,시·군·구의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경찰,청소년쉼터,1388 청소년지원단,수련시설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긴급구조,보호,치료,자활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여성가족부의 여성·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장인 홍종희 검사는 “다른 기관들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가출청소년에 대한 합동구호활동을 시행함으로써 가출청소년의 조기발견과 적절한 서비스연계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