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종주국 이탈리아에서 초연돼 화제를 모은 창작 오페라 '카르마'가 한국 무대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6월 19일 이탈리아 예술의 도시 ‘피에베 디 솔리고’ 시장의 초청을 받아 초연한 '카르마'는 열화와 같은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6.25동란 발발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3막 6장 23곡으로 구성된 '카르마'는 이번 공연에서 18곡의 아리아와 합창곡이 선정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될 계획.

임준희 작곡, 차길진 작사의 '카르마'는 이데올로기, 적군과 아군을 초월한 박애주의적 사랑을 실천한 실존 인물 차일혁 총경의 이야기다.

특히 김자경 오페라단이 주관, 테너 김도형(차한 역), 소프라노(신아 역) 신승아, 박성화, 양선아와 바리톤(덕삼 역) 오동국이 출연해 최고의 작곡가, 오페라단, 실력있는 신예 성악가들이 만난 '카르마'.

국내 처음 상연되는 창작 오페라 '카르마'가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의 팬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