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모았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연출:배성우)' '다이어트 킹'이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감, 지금껏 어떤 방송에서도 본 적 없는 최종 감량결과를 드디어 공개했다.

녹화직전, 숀리를 포함한 도전자들까지 13명의 자체투표 결과, 영예의 다이어트킹은 비만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당하는 수모를 겪어야했던 실직 가장 김정원 씨(34세/전직 버스운전기사)에게 돌아갔다.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할 가장으로써 다니던 직장을 잃고 다이어트에만 전념해야하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유독 성실한 태도로 임한 김 씨의 눈물겨운 노력을 동료들도 모두 인정한 것.

계속되는 경제난과 힘겨운 삶에 지친 대한민국 모든 아버지들에게 희망을 제시한 김 씨에게는 스타킹이 제공하는 1천만 원의 건강지원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김정원 씨는 아내에게 "내일 모레 둘째가 태어나는데 고맙고 미안하다. 두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라며 출산을 앞둔 아내에게 복받치는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무려 2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명의 도전자들은 국민들과 다이어트를 약속한 시간, 100일여 만에 평균 30kg 감량, 최고 50kg까지도 체중 감량에 성공해 가히 '예능프로그램의 신화 창조'를 달성했다. MC 강호동마저 도전자들을 못 알아볼만큼 눈에 띄는 변화가 줄이어 녹화장은 즐거운 해프닝의 연속이었다는 후문이다.

중간점검 이후 체중을 단 한 번도 잰 적이 없다는 이들의 체중 측정 결과는 그야말로 쇼킹함 그 자체였다.

특히 최초 몸무게 128kg에서 78kg으로 감량한 김정원 씨(34)와 최초몸무게 141kg에서 91kg 감량에 성공한 김성수 씨(26)는 백일 동안 각각 50kg 감량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며 최초 사진과 비교했을 때 동일인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다른 사람이 되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도비만 도전자들의 트레이너를 담당했던 숀 리는 이전에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다이어트 워'(Diet WAR)에서 민예홍씨를 1위로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도전자들의 눈물겨운 다이어트 과정은 차후 SBS '스타킹'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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