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은 이마트·2층은 백화점 의류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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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7월 성남 태평점에 선보여
신세계가 오는 7월 이마트의 식품 · 생활용품 부문과 백화점의 의류 부문을 한데 묶은 새로운 개념의 복합점포를 낸다. 국내 백화점이 의류 부문만 따로 떼어내 별도 매장에 입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고위 관계자는 3일 "이마트를 찾는 고객 중 상당수가 '의류만큼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원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마트+백화점' 점포를 내기로 했다"며 "오는 7월 문을 여는 이마트 성남 태평점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일반 공산품과 달리 의류는 디자인이나 브랜드 파워가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란 특성을 반영했다는 얘기다.
이마트 성남 태평점은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인근에 있는 지상 14층,지하 5층짜리 주상복합빌딩인 '신세계 쉐덴 빌딩'에 들어선다. 지하 1층은 이마트 식품부문으로,지상 1층은 이마트의 생활용품 잡화 가전제품 등으로 각각 구성된다.
'무빙워크'를 통해 이마트와 바로 연결되는 지상 2층은 캐주얼 의류와 스포츠 의류 등 모두 40여개 브랜드로 채워진다. 성남 태평점의 1개층 면적이 6000㎡에 달하는 만큼 신세계 본점 신관(3600㎡)에 들어선 4층 영 캐주얼 매장과 8층(스포츠 · 아동)의 스포츠 매장을 통째로 옮겨놓은 셈이다. 신세계는 현재 폴햄 리바이스 등 캐주얼 브랜드와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스포츠 및 아웃도어 업체들과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이마트 성남 태평점은 기존 매장과는 달리 아동의류 및 속옷을 제외한 일반 패션 제품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점포에 들어서는 백화점 의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결제 역시 백화점에서 옷을 살 때처럼 각 브랜드 매장에서 개별적으로 처리된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식품 및 생활용품과 함께 계산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마트가 아닌 백화점이 직영하는 매장이란 점에서 영수증에도 신세계백화점이 찍힌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의 의류부문이 독립해 나온 점포인 만큼 판매가격이나 세일 기간 등 모든 부분을 백화점과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전체 면적이 1만6000㎡가 넘는 대형 이마트 점포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신세계 고위 관계자는 3일 "이마트를 찾는 고객 중 상당수가 '의류만큼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원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마트+백화점' 점포를 내기로 했다"며 "오는 7월 문을 여는 이마트 성남 태평점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일반 공산품과 달리 의류는 디자인이나 브랜드 파워가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란 특성을 반영했다는 얘기다.
이마트 성남 태평점은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인근에 있는 지상 14층,지하 5층짜리 주상복합빌딩인 '신세계 쉐덴 빌딩'에 들어선다. 지하 1층은 이마트 식품부문으로,지상 1층은 이마트의 생활용품 잡화 가전제품 등으로 각각 구성된다.
'무빙워크'를 통해 이마트와 바로 연결되는 지상 2층은 캐주얼 의류와 스포츠 의류 등 모두 40여개 브랜드로 채워진다. 성남 태평점의 1개층 면적이 6000㎡에 달하는 만큼 신세계 본점 신관(3600㎡)에 들어선 4층 영 캐주얼 매장과 8층(스포츠 · 아동)의 스포츠 매장을 통째로 옮겨놓은 셈이다. 신세계는 현재 폴햄 리바이스 등 캐주얼 브랜드와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스포츠 및 아웃도어 업체들과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이마트 성남 태평점은 기존 매장과는 달리 아동의류 및 속옷을 제외한 일반 패션 제품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점포에 들어서는 백화점 의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결제 역시 백화점에서 옷을 살 때처럼 각 브랜드 매장에서 개별적으로 처리된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식품 및 생활용품과 함께 계산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마트가 아닌 백화점이 직영하는 매장이란 점에서 영수증에도 신세계백화점이 찍힌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의 의류부문이 독립해 나온 점포인 만큼 판매가격이나 세일 기간 등 모든 부분을 백화점과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전체 면적이 1만6000㎡가 넘는 대형 이마트 점포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