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오는 11월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공식 홍보대행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TV 및 인쇄광고,홈페이지 구축,이벤트,홍보 동영상 제작,언론 홍보,캠페인 등 G20 정상회의에 관련된 모든 온 · 오프라인 홍보와 관련 부대 행사의 홍보를 담당한다.

제일기획이 제시한 컨셉트는 '상생의 실현'이다. 광고,PR,이벤트,디지털 및 글로벌 마케팅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사이버 정상회의장,홍보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실행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비롯해 △2002년 한 · 일 월드컵 개막식 △2005년 APEC 정상회의 문화공연 △2008년 대통령 취임식 △2009년 서울 디자인올림픽과 광화문 광장 준공식 △올해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등 국가 이벤트 마케팅을 맡아왔다. 올 1월에는 '공공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했다.

김낙회 제일기획 프로(사장)는"G20 정상회의는 한국이 세계 중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대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