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아이폰으로 증권 시세와 증시 속보를 찾아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 깔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신문사가 증권 시세와 증시 속보를 모두 제공하는 앱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이 앱은 △시세 △속보 △스타워즈 △마이증권 4개 메뉴로 구성됐다.

시세 메뉴에서는 코스피 · 코스닥 · 코스피200 · KEBI(종합국고채지수) 등 국내 증권지수는 물론 미국(다우 · 나스닥 · S&P500) 일본(닛케이) 중국(상하이 종합 · 선전 종합 · 홍콩 항셍) 대만(가권) 등지의 주가지수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원 · 달러 및 원 · 엔 환율과 금(뉴욕) 두바이유 WTI(서부텍사스원유) 브렌트유 등 상품선물 시세도 확인할 수 있다.

종목검색도 가능하다. 검색창에 종목을 입력하면 정보가 뜬다. 종목검색에는 자동완성 기능이 있어 첫 글자만 입력해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시가 · 고가 · 저가 · 거래량 · 상한가 · 하한가 · 매도잔량 · 호가 · 매수잔량 등의 정보가 차트와 함께 제공된다. 종목을 등록해두면 어느 화면에서든 '마이증권'을 눌러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종목에 관한 뉴스와 공시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속보 메뉴는 △전체 △특징주 △시황 △추천종목 △ARS추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장 중에 올라오는 한국경제 증시 속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크랩 기능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종목이나 뉴스를 보다 우측 상단에 있는 '스크랩'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종목이나 기사가 스크랩되며 마이증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 아이폰용 증권 앱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실전투자대회인 '한경 스타워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인 실시간 매매내역,분석기사,동영상 해설,참가자 계좌현황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인 5월 한 달 동안 일부 유료 전용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경제 증권 앱을 시험적으로 사용해 본 한 증권사 직원은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의 증시 속보와 가장 정확한 실시간 종목시세,그리고 한경 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 등 핵심 투자정보만을 모아 놓은 최고의 증권 앱"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는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폰용 앱도 내놓을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