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와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매도로 장중 171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하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20포인트(1.68%) 떨어진 1712.3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709.81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1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투신권 매물을 중심으로 기관도 32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수급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천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는 반면 기관이 7천계약이상 매수하고 있으나 프로그램매매에서는 3천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어 지수 급락을 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비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계업종이 7% 이상 급락중이고 전기전자와 증권,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현대모비스와 하이닉스의 급락을 비록해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도 2% 이상 하락중이며 두산그룹주가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지주사인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등 핵심계열사들이 급락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