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포스코가 3일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용 소재 국산화를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원전 건설에 사용되는 주요 기자재의 핵심소재 국산화 개발에 나서게 된다. 한국은 1978년 고리원전 1호기 가동을 시작으로 30여년 넘게 원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원전 설비의 국산화율은 76%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전은 원전사업을 하며 쌓아온 국내외 네트워크 및 국산 소재 개발을 위한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포스코는 원전용 희귀자원 확보 및 핵심소재 개발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