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환경부가 지역단위 폐자원의 재활용 활성화에 나섰다.

환경부는 3일 폐자원의 효율적 순환 이용을 통한 자원·에너지 소비 절감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단위 자원순환망 구축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폐자원을 재활용 산업이나 환경기초시설 등과 연계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녹생성장에 도움을 주는 지역단위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환경부는 먼저 전주·단양 등 2개 권역 자원순환망 구축을 추진하고 향후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지역단위 자원순환망으로 범위를 확대한다.전주권 자원순환망은 재활용 업체 단지 집적화,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 및 재생연료 지역특화생산업체 공급 활성화를 중심으로 구축·운영될 계획이다.단양권은 지역 발생 폐자원의 고부가가치 재활용,유가금속 재활용 업체 유치 및 재생연료(RDF 등)의 시멘트 산업 공급을 중심으로 구성·운영된다.

유명수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4개 권역 자원순환망을 추가로 조성하고 지역(권역)별 자원순환망의 연계·통합을 통해 광역적·국가적 수준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국가 자원순환망’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자원의 체계적 관리,지역 간 재활용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