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의 개선 기대감과 높아진 증시 가격 수준, 예민해진 투자심리를 동시에 고려한 투자전략을 고려할 때라고 밝혔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장중 23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외국인들의 경우 그간의 매수규모를 감안할 때 기조적인 이탈을 염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또한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중국도 '균형 성장의 모색'이라는 전인대 화두를 떠올려볼 때 부동산 과열 억제책의 연장선상에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건설주들의 유동성 타격 우려도 전날 증시만 놓고 본다면 업종 전반이나 금융주들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지수의 변동성이 도래하더라도 마디 지수대인 1700선 부근에서의 지지력 형성 기대감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국내 제조업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에 대한 압축적 매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