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국내증시가 과열 해소를 위한 건전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지지선은 코스피지수 1700선, 2차 지지선은 1660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지수 조정은 12주 연속 상승으로 누적됐던 피로감이 주된 원인"이라며 "골드만 삭스 수사착수 소식과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미국 내 테러 시도 소식이 맞물리면서 낙폭이 다소 깊어진 정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는 중장기 상승 동력이 건재하고 최대 매물벽을 넘어선 만큼 상승 흐름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악화된 것을 감안하면 코스피지수 1700선을 1차,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분포해 있는 1660선을 2차 지지선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발생한 조정에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면서 "하단이 지지되는 가격 흐름을 예상한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