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단기 조정보다 2분기 수주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시점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2분기 수주는 발전 부문만 최소 7~9조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수주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만큼 단기 조정시 매수 타이밍을 찾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매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일 두산중공업은 5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건설의 재무 관련 이슈 부각에 급락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이 1300억원의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분양 리스크 및 저가 수주에 의해 건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되어 있어 단기적으로 두산그룹 주가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