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4일 MDS테크에 대해 스마트폰, 지능형 하이브리드카 등의 수혜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와 배당 메리트를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 개발 솔루션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로, 06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임베디드 시스템은 PC를 제외한 휴대폰, 자동차, 산업기기, 국방, 항공기 등에 내장된 모든 전자제어 시스템을 의미한다"며 "MDS테크는 임베디드 토탈 솔루션(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임베디드 OS,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SW 등)을 제공하는 국내 1위 업체"라고 소개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자체 개발 운영체제(OS)를 보유한 임베디드 SW 국내 1위 업체로 IT 융합, 스마트폰 대중화, 국방.항공 소프트웨어 육성 등 정부 방침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동양증권은 MDS테크가 올해 매출액 660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사주 86만주(발행주식대비 9.05%, 4월30일 기준) 소각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9% 증가 효과로, 올해 예상되는 수정 EPS 948원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자체개발 OS에 대한 무형자산 상각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해외자회사(100% 지분, 싱가폴, 인도, 호주)의 IFRS 적용이 가능해 짐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1분기 기준, 320억원, 시가총액 대비 43%)을 보유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배당성향 30%(최근 3년)의 배당 메리트까지 보유해, 현 시점에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