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지분 매입으로 투자확대의 최대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날 에스에프에이의 지분 10%를 단순 지분매수가 아닌 경영권참여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며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와의 강한 협력으로 전공정 핵심 장비업체로 도약하게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LCD(액정표시장치)산업 뿐만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 발광다이오드)산업에서 핵심적 업체로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분참여로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 투자확대에 따른 최대수혜가 전망된다"며 "에스에프에이는 일본의 도쿄일렉트론과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터리얼스에 필적할 만한 세계적인 장비업체가 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