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글로비스의 매출액과 관련이 높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최근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4월 내수 판매량과 수출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39% 증가했다"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면 글로비스의 국내, 해외 물류부문 매출액과 총이익도 늘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현대차 터키 공장의 일부 생산 차종도 글로비스의 반조립제품(CKD)사업에 신규 포함된다"며 "글로비스 CKD 부문과 관련한 4월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