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출시 한달여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3일(현지시간)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출시 28일 동안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스티브 잡스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2007년 출시된 아이폰이 100만대 판매되는 데 74일이 걸렸다”며 “아이패드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를 따라잡기 위해 애플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달 출시된 와이파이 버전과 지난 30일 판매를 시작한 3G 버전의 정확한 판매량을 밝히진 않았으나 WSJ은 3G 버전 판매량을 30만대로 추산했다.같은 기간 동안 아이패드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120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았으며 개발자들이 만든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은 5000개를 넘어섰다.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아이북스토어의 전자책 콘텐츠 판매량은 150만권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애플은 지난달 미국 내 물량 부족으로 연기한 아이패드의 미국 외 선주문을 내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