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은퇴'후 지도자 수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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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우지원(울산 모비스)이 3일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모비스는 8시즌 동안 팀의 두 차례 통합우승, 네 차례 정규리그 1위 달성의 공로를 인정해 우지원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2010-2011시즌 홈경기 개막전에 앞서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우지원은 모비스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유재학 감독에게 지도자 수업을 받기로 결정했다. 우지원은 "유학도 생각해봤지만 유재학 감독님 밑에서 지도자 노하우를 배우는 게 더욱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간 경복고-연세대를 거쳐 프로 원년인 1997시즌 인천 대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우지원은 군복무 시기인 1998-1999시즌을 제외하고 13시즌 동안 57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2.8점, 2.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2-2003시즌에 모비스로 이적한 우지원은 8시즌 동안 모비스에서 2개의 챔피언을 달성했다.
한편 우지원은 111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서울 SK의 문경은(1669개)에 이어 3점슛 부문 역대 2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