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굴뚝원격감시체계(CleanSYS)의 해외 수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는 4일 굴뚝원격감시체계에 대한 대기보전정책의 성공사례를 해외에 알리고 국내 환경측정기기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7일까지 열리는 상하이국제환경보호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상하이국제환경보호전은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환경전시회로 지난해에는 23개국 756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했다

굴뚝원격감시체계란 사업장 굴뚝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동측정기기로 상시 측정하고,이를 관제센터의 주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이다.CleanSYS는 굴뚝원격감시체계의 브랜드 명칭으로 CleanSYS는 ET(환경기술)와 IT(정보기술)를 접목해 현재 515개 사업장,1336개 굴뚝에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하지만 국내 굴뚝자동측정기기 시장이 작아 국산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전시회장에 설치·운영될 ‘CleanSYS 홍보관’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국내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상황의 원격관리를 시연하고 CleanSYS 홍보 동영상을 상영해 한국 대기보전정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환경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환경측정기기 제조업체에게 ‘CleanSYS 홍보관’ 내에 제품 전시공간(6개사 참여)과 수출 상담을 위한 중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국 기업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국산 환경측정기기 제품의 수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