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이 반등에 나선 가운데,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8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떨어진 2853.61을 기록중이다.

전날 노동절로 하루 휴장했던 중국 증시는 지난 주말 있었던 지급준비율 인상을 반영하며 떨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농업은행이 빠르면 이번 주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것으로 보이면서 물량 부담도 우려되고 있다.

허재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는 지난 2주간 9% 이상 하락해 조만간 기술적 반등 시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규제 강화와 은행 증자 압박 등으로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증시들은 전날 손실분을 만회하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29% 오른 1726.25를 기록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34% 상승해 7978.90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개장 초 0.83%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녹색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 증시는 5일도 '어린이날'을 기념해 휴장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