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합병 효과'에 힘입어 증시에서 또다시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4일 오후 2시 13분 현재 더존비즈온은 전날보다 900원(5.20%)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더존비즈온은 작년 11월 코스닥 상장사 더존디지털웨어와 비상장사인 더존다스 등과 합병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합병법인의 주식이 재상장한 작년 12월 9일 7300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월 1만8000원을 웃돌면서 세 달 만에 두 배 넘게 상승했으나, 지난달 1만4000원대까지 떨어지며 다소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합병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다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김영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국제회계기준) 사업과 금융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 등 신규 사업부문의 호조로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전 호전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