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SK그룹이 주력 사업인 에너지와 통신사업에서 2분기 이후 꾸준한 실적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SK에너지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임지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에너지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4분기 부진에서 말끔하게 회복했다"며 "2분기 석유 부문에서 등 · 경유 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과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게 증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분기 이후 불필요한 마케팅비 감축을 통해 영업 효율성이 유지되고 스마트폰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