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내년 移通사업…인터넷전화 담당 KCT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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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업계가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통해 가상이동통신망(MVNO) 방식으로 내년께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4일 케이블TV업체(SO)들이 최근 KCT 이사회를 갖고 자본금 증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블TV업계의 인터넷전화 사업을 맡고 있는 KCT의 자본금은 12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3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는 MVNO사업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HCN 등 케이블TV업체들은 그동안 MVNO 진출을 모색하며 구체적인 사업주체,사업방향 등을 놓고 논의를 해왔다. 케이블TV업계가 KCT를 통해 MVNO 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통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MVNO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가 구축해놓은 통신망을 임대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되는 오는 9월 관련 고시가 개정되면 10월부터 MVNO 사업자가 등장하게 된다. 케이블TV 측은 "이통사업자와의 망 임대 협상,서비스 준비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빨라야 내년 5,6월에나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업계가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할 경우 케이블방송,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이동전화 등 4종의 통신서비스를 묶은 결합상품으로 KT SK텔레콤 LG텔레콤 등 통신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케이블TV업계는 저가 단말기 등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의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4일 케이블TV업체(SO)들이 최근 KCT 이사회를 갖고 자본금 증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블TV업계의 인터넷전화 사업을 맡고 있는 KCT의 자본금은 12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3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는 MVNO사업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HCN 등 케이블TV업체들은 그동안 MVNO 진출을 모색하며 구체적인 사업주체,사업방향 등을 놓고 논의를 해왔다. 케이블TV업계가 KCT를 통해 MVNO 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통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MVNO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가 구축해놓은 통신망을 임대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되는 오는 9월 관련 고시가 개정되면 10월부터 MVNO 사업자가 등장하게 된다. 케이블TV 측은 "이통사업자와의 망 임대 협상,서비스 준비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빨라야 내년 5,6월에나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업계가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할 경우 케이블방송,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이동전화 등 4종의 통신서비스를 묶은 결합상품으로 KT SK텔레콤 LG텔레콤 등 통신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케이블TV업계는 저가 단말기 등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의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