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4일 만기가 돌아온 GM대우의 대출금 7500억원의 만기를 1개월 연장키로 했다.

GM대우 주채권은행이자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GM 측이 요청한 대출금 7500억원의 3개월 만기연장을 거부하고,일단 1개월 연장 후 재심사하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GM 본사가 GM대우에 대한 기술이전 협의 등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출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총 1조3760억원(약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용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올해 10월17일까지 쓸 수 있으며 대출잔액을 내년부터 4년간 분할 상환해야 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