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일간지 더 로컬은 3일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그랜트 손튼의 2010년 기업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중국 기업가들의 76%가 전년에 비해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고 응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랜트 손튼이 2007년부터 매년 개인사업체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중국은 3년 연속 기업인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나라로 나타났다. 반면 스웨덴 기업가 중 지난해보다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대답한 이는 23%에 불과해 3년 연속 가장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나라로 선정됐다. 이 조사는 36개국,7400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더 로컬은 '국내총생산(GDP) 증가 속도'가 스트레스 강도와 연관성 있는 주요소라고 설명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