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앞둔 관망세로 코스피 지수가 약세 흐름을 이어간 4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에서 상위권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했다.

누적수익률 순위 1,2,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만이 수익률을 개선시켰다.

김임권 과장은 단타실력을 뽐내며 누적수익률을 3.28%포인트나 끌어올렸다. 김 과장은 이날 10% 가까이 급등 마감한 모베이스를 사고 팔아 106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는 장 초반 모베이스 2827주를 사들인 뒤 분할매도로 모두 팔았다. 김 과장은 전날에도 위즈정보기술 단타를 통해 재미를 본 바 있다.

김 과장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란 소식에 모베이스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봤다"며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공급하는 모베이스는 태블릿PC가 나오면 여기에도 케이스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 2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코오롱인더는 200주를 추가 매수해 평가이익을 93만원까지 늘렸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2분기에 아라미드 생산능력 확대와 광학용 후막필름 본격 판매, 패션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장 후반에는 차이나하오란을 7000주까지 사들였다. 그는 "차이나하오란은 그동안 양호한 실적에 비해 하락폭이 컸고, 차트상 주가가 바닥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박진섭 부장은 최근 주가가 부진한 LG전자를 71만원의 손해로 손절매했다. 그러나 STX팬오션한화케미칼 거래를 통해 수익률은 0.38%포인트 개선시켰다.

주석훈 지점장은 매매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보유종목의 상승으로 수익률이 0.21%포인트 호전됐다.

이밖에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1.8~-0.5%포인트 정도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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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