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G20 국가의 관광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회 T20관광장관회의가 오는 10월 충남 부여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와 백제문화단지에서 제2회 T20관광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주 행사장인 부여 롯데리조트와 백제문화단지는 각각 8월,9월에 개장예장이다.백제문화단지에서는 1400년전의 백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장관회의 기간중인 9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1400년 대백제의 꿈’을 주제로 한 ‘2010 대백제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부 조현재 관광산업국장은 “T20관광장관회의는 각국 관광장관들에게 백제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관광장관회의와 내년 세계관광기구(UNWTO)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아시아 제일의 MICE 개최지로 도약하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T(Tourism)20 관광장관회의는 G20 정상들에게 ‘세계경제 촉진제’로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18차 UNWTO총회에서 창설되었다.이 회의에는 G20국가 관광장관,UNWTO 사무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UNWTO와 G20국가 관광장관들은 이 회의에서 ‘T20 장관선언문’을 채택,G20 정상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UNWTO는 지난해 4월 제2차 G20 정상회의에 “관광은 경제발전,녹색성장 등에 영향력이 큰 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