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in FUND] 연령대별 포트폴리오 이렇게…20대 목적별 통장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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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로 저축합시다 3부 (3) <끝> 투자의 바구니를 짜라
30대 본격 종잣돈 마련, 50대 위험관리 최우선
30대 본격 종잣돈 마련, 50대 위험관리 최우선
20~30대의 젊은 투자자라면 주식 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투자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지면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젊은층은 손실을 보더라도 만회할 시간이 있지만 중장년층은 그렇지 못해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하는 게 더 낫기 때문.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20대 투자자는 장기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누릴 시간이 충분한 게 장점이다. 이 연령대에선 전세자금 등 결혼비용 마련에 집중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가지 투자 목적에 '올인'하기보다 통장을 목적별로 쪼개 투자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오윤관 동부증권 신논현역 지점장은 "20대엔 투자 목적에 맞게 통장을 결혼자금,자녀교육자금,노후자금 등으로 나눠 주식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30대는 쪼갠 통장을 불려 종잣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아직까진 장기투자 기회가 충분해 종잣돈을 불리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종잣돈을 제대로 불리려면 저축액의 70% 정도를 주식 또는 액티브 펀드에 분산해 넣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주택마련 등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장기투자해야 손실 위험이 최소화된다"고 말했다.
40대는 노후를 위한 재산 형성에 본격 나서는 시기다. 사회적으론 수입이 극대화되는 연령대이지만 자녀 교육비도 그만큼 많이 들어 자칫 노후 대비에 소홀하기 쉽다. 자녀 교육비와 노후자금 마련 사이에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50대는 급여생활자라면 사실상 수입이 발생하는 마지막 시기다. 그동안 꾸준히 모아온 재산을 안정적으로 증식시키면서 재산을 보존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오 지점장은 "50대는 주식형 펀드 투자비율을 30%가량으로 줄이고 특판예금,채권형 펀드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20대 투자자는 장기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누릴 시간이 충분한 게 장점이다. 이 연령대에선 전세자금 등 결혼비용 마련에 집중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가지 투자 목적에 '올인'하기보다 통장을 목적별로 쪼개 투자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오윤관 동부증권 신논현역 지점장은 "20대엔 투자 목적에 맞게 통장을 결혼자금,자녀교육자금,노후자금 등으로 나눠 주식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30대는 쪼갠 통장을 불려 종잣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아직까진 장기투자 기회가 충분해 종잣돈을 불리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종잣돈을 제대로 불리려면 저축액의 70% 정도를 주식 또는 액티브 펀드에 분산해 넣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주택마련 등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장기투자해야 손실 위험이 최소화된다"고 말했다.
40대는 노후를 위한 재산 형성에 본격 나서는 시기다. 사회적으론 수입이 극대화되는 연령대이지만 자녀 교육비도 그만큼 많이 들어 자칫 노후 대비에 소홀하기 쉽다. 자녀 교육비와 노후자금 마련 사이에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50대는 급여생활자라면 사실상 수입이 발생하는 마지막 시기다. 그동안 꾸준히 모아온 재산을 안정적으로 증식시키면서 재산을 보존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오 지점장은 "50대는 주식형 펀드 투자비율을 30%가량으로 줄이고 특판예금,채권형 펀드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