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박명수는 진지한 모습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008년 8세 연하 여의사 한수민씨와 결혼한 박명수에게 MC 김승우는 '아내의 조건을 보고 결혼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자 박명수는 귓속말로 "소문내지 마세요"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만약 아내가 병원을 그만 두겠다고 한다면?'의 질문엔 "안됩니다. 더 하세요" 할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었으나 곧 "아이를 키우기 위해 그만 두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쉬게 할 것이다.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나 때문에 포기했었다. 결혼한 후에도 기회가 왔지만 아내가 또 포기했다. 나도 이민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박명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내에게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살자. 당신과 결혼한 것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서 예쁘게 키우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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