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문학 분석 연구의 대표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현자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이대동창문인회장을 맡아 문학멘토링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 신임 회장은 최근 취임 후 첫 정기 모임을 갖고 "이화여대가 노천명 모윤숙 조경희 전숙희 등 한국 문단에 큰 족적을 남긴 여성 문인을 많이 배출했지만 동창문인회는 그에 걸맞은 사회책임 활동에 부족한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교에 문학 특강을 마련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선배 문인들과 재학생 및 일반인을 연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창문인회가 갖고 있는 선배 문인 자원을 활용해 예비 문인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는 이대동창문인회는 200여명에 이르는 회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매년 해오던 수필집 발간,연말 출판기념회 및 이화문학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